이럴거면 마일리지는 왜 주었나?
가까운 지인이 쌓인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소진할 방법이 없어 고민중입니다.
올해까지 소진해야만 하는 마일리지가 꽤 되는데 이런저런 방법을 다 찾아봐도 도무지 사용할 수가 없다네요. 돈으로 환산해보면 얼마 안되지만 항공사에서 준 마일리지는 반드시 써야죠.
유튜브를 보다가 갑자기 모슬포에 가고싶어졌습니다. 몇해 전 모슬포에서 먹었던 그 방어 맛이 갑자기 생각나서 급 일정을 잡습니다. 요즘은 속초에서도 방어가 난다지만 모슬포의 분위기와 맛은 여전히 잊을수가 없습니다.
항공권은 반드시 마일리지로 어떻게든 예매를 해야겠습니다. 필자는 작년에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합병을 생각하며 모든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다 소비했습니다. 최근 베트남 여행으로 3천마일 정도가 다시 쌓였는데 이건 놔두고 대한항공과 합병하면서 몇대몇으로 환산해 주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현재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평일 낮에 제주를 가는 방법밖엔 없습니다. 마일리지몰에서 사는 쓸때없는 기념품조차도 사기가 힘듭니다.
평일 낮 제주행 아시아나
일단 시간이 되는 지인은 목요일 아시아나 낮 비행기를 소진해야 했던 5천마일리지를 주고 예매합니다. 저는 같은 날 저녁비행기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예매합니다. 대한항공도 마일리지 사용이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평일 저녁시간에는 좀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일요일 대한항공 좌석도 마일리지로 대기를 10시 부터 15시까지 한 8개 걸어둡니다. 3일 정도 지났더니 10시 35분 좌석 예약이 가능하다는 알림이 옵니다. 프레스티지 좌석으로 6천마일리지 네요. 해당 좌석을 마일리지로 예약을 하고 지인은 현금 9만5천원으로 같은 비행기를 예약합니다. 마일리지를 이용한 급 제주 여행의 항공권 예약을 마칩니다. 결국 사라질 마일리지는 모두 사용했습니다.
얼마 후 현금으로 결제한 비행기가 7만5천원에도 예매가 가능해져서 9만5천원 좌석을 3천원의 수수료를 내고 취소 후 다시 7만 5천원 좌석으로 예매합니다. 항공권 예약을 진짜로 마칩니다.
제주행~ 저녁은 아키토리6126
지인은 목요일 낮에 아시아나로 도착하고 필자는 퇴근 후 8시 반 대항항공으로 제주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에서 만나 낮에 미리 찾아둔 렌트카로 시내에 저녁을 먹을만한 곳을 갔지만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야키토리6126 으로 향합니다. 공항에서 동쪽으로 일도2동에 위치한 곳인데 닭꼬치구이가 기가 막힙니다.
한라산 21년산과 함께 모든 음식을 깨끗하게 뚝딱했습니다.
숙소는 산방산호텔
12시가 넘어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는 산방산근처의 산방산호텔입니다. 아고다에서 조식포함 1박에 약 8만천원정도에 예약했습니다. 예전에 프리뮬라 인가 하는 이름이었는데 리뉴얼을 했는지 전반적으로 시설이 깨끗했고 조용했으며 아늑하고 따뜻했습니다.
늦게 체크인을 해서 정면 산방산뷰는 아니었지만 바다까지 펼쳐진 밭뷰와 멀리보이는 바다 한가운데 형제섬까지 탁트여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납니다.
날씨가 좋네요. 지하1층 부페에서 제공되는 아침식사를 합니다.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합니다. 간단한 빵과 커피도 좋네요.
호텔 주차장에서 보는 산방산입니다.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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