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간 강북에서 강남으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출근시간 보다 일찍 도착을 해서 운동하고 아침을 먹게되고 그럴 때마다 어떤 메뉴를 어느 식당에가서 먹을지가 고민입니다. 별것도 아닌데..
과거에 이동네로 출근했었을 때는 새벽에 문여는집도 참 많았습니다.
밤새 영업을 해서 취해있거나 날새고 해장하는 사람들과도 아침을 함께 자주 먹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영업하는 집들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거의 6개월동안 고정적으로 딱 몇개만 다녔습니다. 김밥라면집, 샌드위치집, 곰탕집.
물리고 지겨워서 매번 국밥집을 검색하면서 오지만 찾아지지 않았고 찾아서 가보면 없어졌거나 문을 열지 않았네요.
오늘도 아무 생각없이 검색을 하다가 국밥집을 하나 찾았습니다. 아니 처음에 찾았던 집은 갔더니 커피집으로 이미 바뀌어 있었고 다시 검색해서 전화까지 하고 갔더니 6시에 오픈을 하셨다며 오라고 했습니다. 그냥 국밥도 아니고 무려 콩나물국밥입니다. 그게 뭐 별거라고 블로그에 글까지 써가며 반가워하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6개월 동안 김밥과 라면과 샌드위치만 먹다보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사실 월요일 빼고는 제가 근무하는 건물 1층에도 콩나물국밥집이 있습니다. 그 맛이 너무 실망스러워 안갈뿐이죠..
전주콩뿌리콩나물국밥 서초점입니다.
주소는 서초구 강남내로 321, 1층 110호, 서초동 대우디오빌프라임 빌딩 1층입니다.
강남역에서 양재역으로 강남대로를 가다보면 뱅뱅사거리 전 우회전해서 바로입니다. 네이버에 찾아보면 많은 사진이 있는데 아래는 업체측에서 제공한 사진입니다.
가격은 강남이다 보니 꽤 합니다.
콩나물국밥 8,500원
황태콩나물국밥 9,500원
오징어콩나물국밥 9,500원
그 외에도 이런저런 메뉴가 있었습니다. 네이버에 가격표 사진이 있긴 한데 그 사진보다는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다음번에 가게되면 찍어서 이곳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맛이 중요하겠죠. 개인적인 견해차가 있겠지만 우선 콩나물이 두꺼운 중국산느낌이 아닙니다. 가늘고 상호처럼 콩뿌리가 느껴지는 전주 콩나물국밥이 맞습니다. 수란도 같이 내어주는데 바로 만들어낸건 아니었지만 국물을 넣어서 먹으니 맛있습니다.
음식을 좀 싱겁게 먹는 편이어서 국물이 약간 짜게 느껴지긴 했지만 밥을 넣으니 먹을만 합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적을거였으면 이런저런 사진을 좀 찍을걸 그랬습니다.
아무튼 개운하게 잘먹었습니다.
지하에 주차도 할수 있고 주차쿠폰같은것도 주셔서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끔 들려서 이용해야겠습니다.
육류로는 해장이 안되는 필자로선 전날 음주한 날은 꼭 필요했었습니다.
이제 강남생활의 사소한 불편한점 한가지가 해소되었네요.
이상 내돈내산 음식점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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