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출발 하루 전 그 문제의 12월 3일, 여유있게 저녁을 먹고 짐을 싸고 TV를 보며 잠이 들듯 말듯 한 상태였습니다.갑자기 잠을 깨우며 대통령이 ”계엄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처음엔 이게 꿈인가? 있을수 없는 얘기인데.. 너무 오래된 얘기인데.. 하며 일어나 TV의 채널을 돌립니다.정말입니다. 큰 얼굴 그분이 나와서 정말로 계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정치활동 금지, 계엄사의 통제, 집회금지, 계엄법에 의한 처단(?) ..2024년에 참 천지개벽할 얘기입니다. 하다하다 이제 진짜 별거 다합니다.황당한건 둘째치고 우선 중요한건 내일 출국입니다. 여행 동반자들이 하나둘씩 카톡에 걱정의 멘트를 날립니다.내일 과연 비행기는 뜰까요? 비행기는 뜹니다.다행히 계엄은 해제되었고 지난 손목틍증과 스테로이드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