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나도 가끔 글을 썼었습니다.
예전엔 나도 가끔 글을 썼었습니다.
일기도 오랜동안 써왔고 나름 남들에 보여주고 싶은 산문을 쓰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일기도 아니고 산문도 아니고 그냥 하루의 일과를 기억의 부스러기로 남기는 정도입니다. 시간이 지나 과거에 모날 모시에 무엇을 했는지 파악하고 싶은 용도정도. 일과의 기록.
서너 달 전부터 하루 중 일정시간 동안 PC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특별하고 어찌보면 참 답답한데.. 덕분에 많은 시간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반성하는 사색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계획하게 된것이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계획했지만 하지 못한것. 이제는 정말 할 때가 된듯합니다.
블로그의 생태를 파악하고 어찌하면 좀더 생산적인 글쓰기가 될것인가를 고심하며 글쓰기 방법을 시도해봤습니다.
순수하게 특정 주제에 관해 글을 쓰고 그것을 공개하여 공유하는 것이야 기본적인 방법이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 생성형 AI 를 이용해 작성하고 그것을 공개하는 방법도 몇가지 주제를 나눠 작성해 보았고, 주제와 지침을 작성해서 여러 자동화툴을 이용해 글을 쓰고 그 글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자동으로 전체 글을 등록하는것 까지 시간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애드센스를 신청하다.
24년 10월 31일에 티스토리에 AI를 통해 자동으로 생성된 20여개의 글을 등록하고 도메인을 하나 등록해서 매칭한 후 애드센스 신청을 했습니다.
여러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 글을 보면 애드센스 등록이 애드고시 라고 불릴만큼 특정한 기준이 있지 않고 어떤 이는 5일만에 10개 글로 패스, 어떤 이는 200개 글로드 20번을 넘게 패스되지 않는 이상한 등록 방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한번 등록신청을 하면 적어도 5일에서 2주까지도 기다려야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신청을 하고도 이게 되려나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더군다나 직접 작성하지 않고 생성형 AI 로만 작성한 글만 대상으로 했고 블로그 생태를 겨우 한 달 정도 공부하고 생성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신청을 했으니 정말 아무런 기대없이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활성거절과 수정
11월 5일에 아래와 같은 메일이 왔습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며 등록이 안되었다는 메일이었습니다. 혹시나가 역시나인가..
애드센스의 사이트로 이동해서 문제점을 보니 사이트에 연결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블로그는 잘 돌아가고 있고 티스토리가 연결이 안되었거나 서버가 응답을 하지 않았을리도 없었을 텐데.. 왜 사이트에 연결을 할 수 없었을까?
이런 저런 고민과 검색을 하다 두 가지를 수정하였습니다.
첫번째는 티스토리 설정에서 수익부분에 애드센스를 등록했습니다. 이 부분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결과적으로 잘 모르지만 우선은 설정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 등록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또하나는 구글서치콘솔에 등록했습니다.
서치콘솔에 등록이 되면 애드센스 등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글을 보았고 이에 바로 구글서치콘솔에 등록을 했습니다. 등록 후 얼마 안되 색인이 안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몇번 이것저것 수정을 했고 특히 모든 게시글 도메인을 직접 등록했으나 여전히 2개의 글만 색인이 되고 나머지는 안되었고 결국 검색을 통해 티스토리의 모바일웹을 자동연결하지 않는 설정을 해야 한다는 글을 보고 설정을 하고 몇일을 기다렸더니 드디어 모든 게시글이 색인되었다는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1월 22일에 애드센스가 활성화되었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한번 더 거절된다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AI 로 작성한 글이 문제일 거라는 막연한 추측만 하고 있었는데 신청한지 17일 만에 활성화 결과 메일을 받았습니다.
달라질건 없지만..
애드센스가 활성화 되었다고 크게 달라질것도 없고 갑자기 수익이 뚝딱 생길것도 아니며 원래 계획했던 글쓰기의 방향이나 방법이 달라질것도 아니지만 다들 어려워하는 관문을 하나 통과한 듯 하여 기분은 좋습니다.
AI를 이용한 글이더라도 잘 정리된 유용한 글이고 구글의 검색엔진에 등록되어 색인이 만들어질 수 있는 정도의 글이라면 애드센스는 크게 어렵지 않게 활성화가 가능한 듯 합니다.
이상입니다.